공급부족으로 전세금 상승세가 날로 거세지는 가운데 SH공사가 오는 24일부터 새해 첫 장기전세주택(이하 시프트) 공급에 나선다. 전세난 해갈의 단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프트는 주변 아파트 전세시세의 80% 수준 가격에(국민임대주택을 전환한 주택은 주변시세의 50~60%) 공급돼 매력적인 상품이다. 다만 신청자는 일정 소득, 자산규모 이하의 기준을 갖춰야 한다.
올해 첫 시프트는 목동센트럴푸르지오 전용 57~84㎡ 61가구와 입주자가 나가거나 계약이 취소돼 나온 229가구 총 290가구가 공급된다. 목동 센트럴푸르지오 지하철 5호선 오목교역과 가깝다. 전용 57㎡ 40가구가 2억6080만원에, 전용 84㎡ 21가구가 3억9440만원에 공급된다. 229가구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리엔파크(전용 84㎡ 2억7375만원), 서초 네이처힐(전용84㎡ 3억5400만원), 청담자이(전용49㎡ 4억2400만원), 마곡지구 물량(전용59㎡ 1억8375만원, 84㎡ 2억4375만원) 등 61개 단지 물량이 서울시 전역에 분포해 있다.
일반공급을 받기 위해서는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 서울특별시에 거주하면서 본인과 세대원 전원이 무주택인 세대주여야 한다. 일정 소득 자산 범위내의 청약저축가입자가 자격요건이다.
도시계획철거민 특별공급물량은 서울시 도시계획사업 철거민에게 공급한다.
우선(특별)공급 및 일반공급 1순위자는 오는 24~25일, 일반공급 2순위자는 26일, 3순위자는 27일에 접수를 받는다. 앞순위 신청자 수가 공급가구수의 250%를 초과하면 후순
신청은 홈페이지를 통하면 된다. SH공사 홈페이지(www.shift.or.kr 또는 www.i-sh.co.kr)를 통해 인터넷청약을 실시하고 있다.
목동센트럴푸르지오는 2015년 8월부터 9월까지, 그 외 단지는 2015년 6월부터 입주가 가능하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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