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석양을 등진 아파트 현장 모습 <김재훈 기자> |
대한건설협회의 국내건설 수주동향조사에 따르면 공공과 민간부문 모두 증가했다.
발주부문별·공종별로 살펴보면, 공공부문 수주액은 40조7306억원으로 전년대비 12.6% 증가해 2013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공종별로는 토목부문에서 도로교량(수도권 제2순환 화도-양평간 고속도로, 덕적도-소야간 연도교건설)과 철도궤도(김포도시철도, 원주-강릉철도, 진접선 복선전철), SOC물량 및 치산치수(양산천, 내성천, 신천 재해예방사업, 광주천 수질정화), 농림수산(산동·금학지구 농촌용수개발사업) 등의 고른 상승에 힘입어 전년대비 22.3% 증가했다.
공공건축은 보금자리 주택이나 혁신도시관련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주거용 및 학교, 병원, 관공서 물량이 부진했으나, 사무용 건물(한국동서발전 사옥 한국전력공사 본사 신사옥, 장애인 문화예술센터)과 지역 문화체육시설(이순신종합운동장 시설확충, 종합스포츠센터 공사) 물량의 호조로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 연도별 국내건설공사 수주현황 [출처: 대한건설협회] |
민간토목은 치산치수와 농림수산 및 항만·공항, 토지조성에서 물량이 소폭 증가했으나, 도로교량, 철도궤도, 상하수도, 발전송전배전 등 SOC민자사업 부진으로 감소세(2012년의 50% 수준)를 기록했다.
건축공종에서는 작업용 건물과 학교,병원 및 기타 지역 문화·체육·종교시설은 부진했으나, 신규주택(용호만 W주상복합, 시흥배곧도시 호반베르디움, 아산탕정 개발지구, 힐스테이트 영동신축)과 재건축(공릉1 주택재건축, 고덕주공4단지 주택재건축)이 민간부문의 상승을 견인하며 전년대비 29.2% 증가했다.
공공 발주기관 중에는 국영기업체가 18.0%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고, 이어 공공단체(36.1%), 민간(21.0%)이 뒤를 이었다.
특히 민간부문의 주거용(재건축·재개발주택 등)이 전년보다 47.8% 증가한 35조8286억원을 기록해며, 수주증가를 이끌었다. 오피스텔·숙박시설 등 상업용 건물(31.4%)의 증가세도 이어졌다.
반면, 민간토목은 민간투자사업(BTL)·설비투자의 부진으로 9.8조원에서 8.2조원으로 16
협회 관계자는 “주거용(재건축·재개발) 건축공사의 호조로 지난해 건설수주가 전년도의 침체를 극복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며, "2015년도에는 추진되고 있는 각종 정책효과에 힘입어 상·공업용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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