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가 현대·기아차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배 넘게 뛰며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6일 현대하이스코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4조2143억원과 3516억원을 기록해 전년에 비해 4.2%, 1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3년 말 냉연제품 재고 등 미실현 이익이 지난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하더라도 실질 영업이익이 2952억원으로 전년보다 83.3% 늘어났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외국 시장에서 자동차 산업이 고성장을 이어가면서 국외 법인(스틸서비스센터) 실적이 크게 좋아진 것이 영업이익 개선을 이끌었다. 지난해 국외 법인 매출액은 2조8405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67.4%를 차지했다. 4분기만 떼어내도 영업이익이 91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배(424%) 급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08억원으로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88억400만원으로 99.3% 줄었다.
유가 하락으로 직격탄을 맞은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55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7.0% 감소했다. 매출액도 3조495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180억원으로 적자를 이어갔다. 특히 올레핀 계열 석유화학사업에서 유가 급락으로 결제 지연에 따른 손실이 커지면서 이익률이 떨어졌다. 국내 전자결제 분야 1위 업체인 KG이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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