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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청은 4일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의 관리처분계획을 인가했다고 5일 밝혔다. 개포주공 2단지 주민들이 재건축을 추진한 지 12년 만이다. 나봉기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조합장은 “3월부터 이주에 들어가고 10월에 철거하면 내년 2월 착공 및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는 경미한 설계변경을 포함한 사업시행변경인가를 6월까지 받은 후 연말에 최종 관리처분변경총회와 조합원 동·호수 추첨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리처분안에 따르면 현재 1400가구 규모인 2단지는 재건축 후 지하 3층, 지상 8~35층 총 23개동 1957가구로 신축된다.
개포주공 2단지에 이어 일원현대(기존 465가구), 개포주공 3단지(1160가구), 개포시영 아파트(1970가구)도 시공사 본계약과 관리처분계획 총회를 준비하고 있다. 개포주공 1·4단지와 합쳐 1만2000가구에 달하는 개포 저층 단지는 신축 후 1만6400여 가구 대단지로 변모하게 된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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