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발 부동산 호재가 오피스텔, 비즈니스호텔 등 수익형 부동산 분양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주변을 중심으로 부동산시장이 형성돼온 것처럼 KTX라인을 따라 새로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셈.
이호영 부동산센터 대표는 “KTX 노선과 역사가 계속 확대되고 이들 주변을 중심으로 혁신도시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경부고속 축 못지않게 앞으로 부동산 신규 수요가 창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TX 부산역사 옆에 들어설 호텔과 오피스텔 복합건물 ‘아스티 호텔&레지던스’가 지난 3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을 시작했다.
아로시코리아는 지하5층~지상24층, 연면적 약 5만6240㎡ 규모로 호텔 380실과 오피스텔 379실, 상가 36실로 이루어진 건물을 조성 중이다. 부산역 초입에 위치해 북항일대 종사자와 서울에 주거를 둔 부산시 직장인들의 배후 임대 수요가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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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 관문 역할을 하는 청주 KTX 오송역도 주변에 아파트는 물론 수익형 투자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공공기관 임직원과 오송생명, 오창산업단지 수요를 예상해 인근 청주시에 비즈니스호텔 ‘락희’가 분양 중이다.
평택시 평택항 앞 포승 산업단지에 원덤호텔 그룹의 ‘평택라마다 앙코르 호텔’도 분양을 시작한다. 내년 말 준공을 앞둔 KTX신평택역(지제역) 개통으로 형성될 수요를 겨냥했다.
KTX 호재를 톡톡히
포항에는 엘리시움이 ‘포항 오피스텔 엘리시움’이 선임대 후분양 방식으로 현재 임대를 모집하고 있다. 올 3월 포항 고속철도 KTX 포항 신역사가 개통 예정이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