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가장 비싼 주식은 네이버였다. 현재 유가증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를 기록 중인 아모레퍼시픽은 환산주가 기준으로는 6위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네이버 주가를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716만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네이버 주가는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돼 있어 명목상으로는 71만6000원이었다.
액면가 100원인 제일모직도 지난달 30일 13만6000원으로 마감했지만 환산주가는 680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액면가 200원인 SK C&C와 액면가 500원인 삼성화재도 액면가 5000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주가가 각각 587만5000원, 295만원을 기록해 3, 4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주식시장에서 몸값이 가장 비싼 것으로 알려진 아모레퍼시픽(액면가 5000원)은 265만1000원으로 6위를 차지했다.
거래소는 환산주가 기준 상위 50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33개(66%)가 액면가 500원 이하의 저액면주였다고 설명했다. 액면가가 500원인 기업이 27개사, 200원은 5개사, 100원은 1개사였다. 특히 환산주가 상위 10개 기업들은 액면가가 5000원인 아모레퍼시픽(6위·265만1000원)을 제외하곤 모두 액면가가 500원 이하였다.
환산주가 상위 50개 기업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39%로 집계됐다. 반면 거래량 비중은 전체의 1.95%에 불과했다.
특히 액면가가 높은 기업들이 거래량이 부진했다. 환산주가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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