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중남미 지역에 셋톱박스 납품을 늘려 매출이 늘어날 것이란 금융투자회사의 분석이 나왔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일 "중남미 주요 고객사를 상대로 한 납품 증가로 위성용 셋톱박스 올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6.7% 증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은 디지털TV 전환을 완료한 반면 중남미 지역의 전환율은 낮아 차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특히 브라질은 유료방송 가입자율이 30%에 불과해 향후 디지털TV, 유로방송 가입자 증대가 기대된다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이와 함께 국내 IPTV 가입자의 증가율도 빨라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도 내놨다. 그는 "위성과 케이블 가입자는 감소했지만 IPTV는 연평균 29.3% 증가
가온미디어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2.3% 증가한 4172억원, 영업이익은 37.2% 늘어난 237억원으로 전망됐다.
신한금융투자는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