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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금융은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내 금융지주 중 첫 최고투자책임자(CIO) 체제를 도입했다. 또 은행과 보험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전면 개편해 NH-CA자산운용을 범농협 핵심 자산운용 기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임 회장은 올해 농협금융의 순이익 목표를 9050억원으로 제시하는 한편 신복합점포 개점과 범농협카드 출시 등 시너지 극대화 방안도 내놓았다.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핵심 경영전략을 제시하며 그는"명실상부한 4대 금융그룹으로 도약한 농협금융의 위상과 농업·농촌을 위한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산운용 역량 강화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저성장·저금리현상이 장기화 하면서 금융회사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안정성'에서'수익성'으로 바뀔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농협금융은 효율적인 자산운용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CIO 체제를 도입했다.
CIO의 역할은 크게 자산운용 전략수립과 경영관리다.
투자철학과 자산배분, 위탁원칙 등 그룹 투자정책을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계열사의 자산운용 성과를 분석해 개선방안을 제시한다.
농협금융은 김희석 전 한화생명 투자전략본부장을 그룹 CIO로 이미 영입했고, CIO를 뒷받침할 지주 투자전략단(14명)과 생명 자산운용본부(77명)도 정비했다.
임 회장은"NH-CA자산운용에서 개발하고 농협은행과 증권에서 판매할 대표 투자상품 올셋(Allset)으로 시장공략에 나설 것”이라며"연초에 6종, 연내에 총 14종의 올셋 브랜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은행과 증권 서비스의 칸막이를 없앤 복합점포를 서울 광화문에 설립한 데 이어 여의도, 강남 등에 10개정도 신설할 것”이라며"현재 1000여 명인 은행의 여신전문인력을 2017년까지 5000명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농협금융은 각 계열사가 공동 사업을 펼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범농협카드'를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이다.
임 회장은"올해 농식품 금융지원과 기술금융 활성화, 공공사업 지
농협금융은 IT 안전성 강화 차원에서 경기도 의왕에 통합 전산센터를 구축, 은행과 상호금융의 전산망을 분리할 방침이다.
[매경닷컴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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