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정보를 활용한 창업입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인 ㈜Biz-GIS는 지난해 일부 개발된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창업입지 컨설팅 서비스 분석 기간을 단축해 비용 절반을 줄였다.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부동산114(주) 역시 공공데이터를 사용해 시세매물 서비스를 위한 건축정보 분석, 기초조사 비용을 절반으로 줄였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해 7월부터 민간 6개 업체와 MOU를 맺고 시범사업으로 국내 건축물 정보를 공개한 결과다. 창업입지서비스 분야의 경우 전 업계의 연간 컨설팅 50만여건이 비용이 건당 250만원씩 절감되면 최대 1조3000억원 수준의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토부는 또한 오는 2월 1일부터 이 정보를 일반에 전면 개방한다고 밝혔다.
공개 대상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세움터의 건축물대장, 주택사업승인 등에 관한 건축 및 주택정보 1504개 항목으로 정보량은 2억8000건에 달한다.
이는 정부가 보유하는 DB를 일반 국민에게 전면 개방되는 최초의 사례다.
이번에 공개되는 건축물 정보는 2014년말 행정자치부 ‘공공데이터 전략위원회’가 추진하는 2015년 국가중점개방 데이터 개방계획의 10대 과제에도 포함됐다.
개방되는 건축물 정보를 활용하고자 하는 기관, 업체 또는 개인은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http//open.eais.go.kr)에 접속하면 필요한 정보를 다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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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데이터 민간개방 시스템 지도서비스 화면. 자료 국토부] |
이밖에 정보공개와 더불어 개방되는 건축물정보 활성화를 위해 관련사업의 추진 및 Open API 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건축물 정보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건축물에서 이뤄지는 모든 정보를 건축물단위로 묶어내는 건축물정보 융·복합 시스템(건축물 생애이력관리시스템, 구축계획도 참조)도 추진하고 있으며 2018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건축물정보 융·복합서비스는 건축물에서 이루어지는 업종정보(약국, 음식점 등), 점검정보(소방, 구조안전, 승강기 점검 등), 에너지 사용량 정보(전기, 가스, 열에너지 등), 주차장 및 주차등록 정보 등 모든 정보를 건축물 단위로 묶어내는 사업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에 전면 개방되는 2.8억건의 건축물 정보는 이용자가 정보를 생산, 수집, 가공하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와 관련 정보를 활용한 융·복합 신산업 발생(2차) 및 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3차)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
• “비도시지역 공장건축 규제, 전면 재검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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