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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인터스텔라’ 포스터. |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27일 ‘인터스텔라에서 배우는 초저금리의 법칙 3가지’ 보고서를 내놓고 저금리 시대 자산 증식의 특성을 상대성 이론에 비유한 분석을 제시했다.
연구소는 금리가 연 5%일 때 일정 자산을 2배로 불리는 데 14.2년의 시간이 걸리지만 금리가 3%면 23.4년, 2%면 35.0년, 1%면 69.7년이 걸린다고 계산했다. 중력이 시간 속도에 영향을 주는 것처럼 저금리도 자산 증식 속도를 급격히 낮춘다는 것. 연구소는 일본을 예로 들면서 “초저금리가 극한으로 수렴하면 자산 증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1%에서 0.5%로 떨어지면 자산이 2배가 되는 데 걸리는 시간이 70년에서 139년으로 늘어나고 0.1%로 추락하면 693년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연구소는 지난해 12월 일본 시중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가 0.025%였는데 이를 기준으로 하면 자산 2배 증식에는 약 2800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자산 증식이 요원한 초저금리 시대의 해법으로 ‘수익률 4~5% 수준의 중위험·중수익 상품’을 제시했다. 기대수익률을 금리 수준인 2
김혜령 수석연구원은 “저금리에 안주하지 말고 중위험·중수익 영역으로 이동하는 자산 배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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