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장 중 40포인트가 넘던 상승폭은 장 막판 크게 둔화됐습니다.
라호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말 1,700선을 넘어선 코스피 지수는 여전히 지칠 줄 몰랐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45포인트가 뛰어 오르며, 1,740선까지 돌파했지만 막판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15포인트 오른 1,716으로 마감했습니다.
13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장기간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장 막판 상승폭이 크게 둔화된 것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에다 중국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고,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내다 팔았기 때문입니다.
중국상하이 종합지수가 2.65% 떨어져 4천선을 간신히 유지한 반면, 일본 닛케이 지수는 0.5%, 대만과 홍콩증시는 1% 남짓 상승했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그동안 상승장에서 소외됐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4~5% 안팎 상승하며 모처럼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브릿지증권과 키움증권이 가격제한 폭까지 오르는 등 증권주들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분당급 신도시 발표이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건설주는 일부종목을 제외하고는 장 막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드레째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시장은 장막판 하락 반전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인터넷과 반도체주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 업종 주가가 하락하면서 5포인트 떨어진 742로 마감했습니다.
건설주들이 대체로 약세를 보인 가운데 동탄쪽에 부동산을 갖고 있는 제이엠아이 등 일부 종목은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mbn뉴스 라호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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