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본 기사는 1월 21일(15:05)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레이더M 기사 더보기>>>
MBC아카데미뷰티스쿨(이하 MBC뷰티스쿨)을 운영하는 뷰티르샤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등장했다. 국내 유수의 화장품업체와 연예기획사들이 인수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뷰티르샤 최대주주인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은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지분 매각에 나섰다. 딜로이트안진은 이날 매각공고를 내고 다음달 6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받을 예정이다.
매각 주체인 그린뷰티전문투자조합은 새마을금고 계열 창업투자회사인 MG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사모투자펀드(PEF)로, 뷰티르샤 지분 72%를 보유 중이다.
뷰티르샤는 메이크업, 헤어, 네일, 스킨케어 등 미용관련 교습학원인 MBC뷰티스쿨을 운영 중이며, 전국에 43개 교습소를 두고 있다. 연 수강생 수는 2만여명에 이른다.
이 같은 규모는 미용학원 업계 내 1위로 평가된다. 실제 동종업계 대형학원으로 꼽히는 아름다운사람들(33개), SBS A&T 뷰티스쿨(26개), 크리스챤쇼보(20개)의 교습소 수는 MBC뷰티스쿨에 미치지 못한다.
MBC뷰티스쿨의 자산규모는 작년 6월말 현재 자산 규모는 90억원이며, 2013년 매출 177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달성했다. 뷰티르샤는 MBC아카데미를 상호를 사용하면서 MBC 측에 연 6억원의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다.
MBC뷰티스쿨은 연내 프랜차이즈 네일케어숍 및 화장품 OEM(주문자위탁생산) 시장에 신규 진출할 계획이어서 매출규모가 이전보다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매출 규모를 올해 287억원, 내년 369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딜로이트안진은 매각공고 전 주요 화장품 업체와 JYP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연예기획사들을 중심으로 인수 의향을 타진했다. MBC뷰티스쿨에서 뷰티산업 전문가들을 육성하는 만큼 이들 업계와 시너지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오수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