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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올해 문화콘텐츠 산업에 총 300억원을 직접투자하기로 했다. 이 같은 계획은 작년 투자액(114억원)의 2.6배에 달한다. 올해 계획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드라마에 150억원, 영화에 100억원, 공연에 50억원 정도를 투자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직접투자 외에도 올해 문화콘텐츠 기업에 2200억원 이상의 대출을 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획·제작·마케팅 등 콘텐츠 산업의 단계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금융 지원을 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문화콘텐츠 전문부서를 운용하며 여기서 유망한 사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하고 있다. 전체 12명으로 구성된 이 부서에는 영화·드라마 현장 등에서 활약하던 외부 인력 4명이 영입돼 사업 발굴과 관련한 전문성을 높이고 있다. 또 이 은행은 58개 영업점에 콘텐츠 전담 실무자를 배치해 현장을 지원하고 있고 콘텐츠 산업 관련 외부 전문가 53명으로 자문위원회도 운영한다. 기업은행이 이처럼 문화콘텐츠 금융에 적극 나서는 것은 권선주 행장(사진) 의지가 뚜렷한 데다 수익률도 좋기 때문이다.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투자를 통해 작년 평균 6.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이 투자한 영화로는 명량, 군도, 수상한 그녀 등 히트작이 적지 않다. 또 은행은
[김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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