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확대를 기반으로 1900선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피는 19일 오후 1시 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85포인트(0.95%) 오른 1905.98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 1910선을 웃돈 후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스위스가 최저 환율제를 폐지하면서 촉발된 충격이 완화된 덕분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또한 그간 급락한 국제 유가가 반등하며 진정세를 보이자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기관 투자자는 오후 들어 꾸준히 매수 규모를 늘리며 910억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14억원 순매수해 6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94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2.99%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은 2.03%, 증권과 은행은 각각 1.83%와 1.57%씩 오르고 있다. 비금속광물은 0.99%, 종이·의복은 0.41%씩 내림세다. 전기가스업과 통신업도 각각 0.14%씩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KB금융과 신한지주가 2.22%와 0.81%씩 올라 금융관련 종목의 오름세가 뚜렷하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2.13%, SK텔레콤는 0.56%씩 상승하고 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1.57%, SK하이닉스과 제일모직은 0.74%씩 하락세다.
그외 국제 유가 상승 소식에 정유주와 조선주가 오르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4.58%, 4.13%씩 상승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7.58%, 현대중공업도 7.89%씩 강세다. 롯데관광개발은 용산 주한미군 부지 개발이 가시화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422개 종목이 오르고 있으며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56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27포인트(0.39%) 뛴 579.6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620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277억원 순매도 하고 있다. 기관도 2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중에선 정책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에 파라다이스가 2.78% 뛰고 있다. CJ E&M과 셀트리온은 각각 2.6%와 1.73%씩 오름세다. 반면 웹젠은 3.63%, 이오테크닉스는 2.45%씩 떨어지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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