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저유가 기조에 따른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가를 기존 6400원에서 9500원으로 높였다.
정유석 연구원은 19일 "아시아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국내여객(15.3%)과 국제여객(10.9%)이 전년 대비 증가하고 화물수요(-3.9%)와 환승비율(-0.2%p)이 감소한 가운데 4분기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77달러로 28.2% 하락한 것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된 이유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 흐름은 올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9%와 236.7% 증가한 5조9000억원과 37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여객 수요 증가가 꾸준하고 저유가 기조가 유지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 평균 유가가 배럴당 70달러 이하로 유지될 경우 추정치보다 높은 영업이익도 달성 가능할 것으로 내
그는 "단거리 노선 중심의 여객 수요 증가로 이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나항공의 여객 수요 증가율이 높다”며 "저유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폭이 높아 할증한 동종업체 대비 50% 할증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의 1.8배를 적용해 목표가를 산출했다”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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