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 투자의 대명사였던 국민연금이 과감한 투자를 펼칩니다.
2012년까지 주식 투자 비중을 세 배 가까이 늘려 1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차민아 기자입니다.
국민연금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섭니다.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2012년까지 주식투자 비중을 지금보다 3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말 전체 국민연금에서 11.7%에 머물렀던 주식투자 비중은 2012년에 30%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120조원의 돈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투자되는 것입니다.
부동산과 사회간접자본 등 대체 투자도 현재 1%대에서 10%로 30조원대까지 확대합니다.
반면 국내 채권 비중은 78%에서 50% 미만으로 줄어듭니다.
이른바 고위험 고수익 전략입니다.
인터뷰 : 박민수 / 보건복지부 연금재정팀장
-"성장초기 단계에서 고수익을 올려 연금재정을 안정화시키려는 목적으로 시장에 미치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투자액을 늘려나갈 것
이를 통해 2012년 7.3%의 수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기금운용위는 해외투자에 따른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환헷지 정책을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기금운용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국제성과평가 기준을 도입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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