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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은 일률적으로 적용되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다양화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개편안을 다음달 5일부터 적용한다고 13일 밝혔다. 개편안에 따라 대출 종류별로 중도상환수수료율은 0.1~1%포인트 내려가고 특히 변동금리·신용 대출의 하락폭이 크다.
기업은행은 2012년 3월부터 대출 종류와 상관없이 1.5%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적용해 왔다. 하지만 이번 개편으로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 대출 중도상환수수료율의 경우 고정금리가 1.2%로, 변동금리는 0.9%로 내려간다.
또 신용대출을 비롯해 비주택담보대출은 고정금리가 0.8%, 변동금리가 0.5%로 하락한다. 기업대출의 경우 고정금리가 1.4%로 변동금리가 1.3%로 내려간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존에 대출을 받아 놓은 고객에 대해서도 이번 개선안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로 은행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다른 사업들을 더 적극적으로 해 이를 만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기업은행뿐 아니라 우리·신한 등 주요 은행들은 대출 종류에 상관없이 1.5%의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적용해 왔다. 또 KB국민은행은 담보·비담보대출에 대해서만 중도상환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하고 고정·변동금리의 특성은 반영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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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식 기자 /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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