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펀드온라인코리아는 펀드슈퍼마켓의 모바일 플랫폼 개발을 마무리하고 4~5월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온라인 판매로 수수료를 낮추면서 지난해 직구 열풍을 일으킨 펀드슈퍼마켓을 모바일로 확장해 시간·공간적 접근성을 높인다는 설명이다.
차문현 펀드온라인코리아 대표는 “펀드를 매매할 수 있는 시간이 오전 9시~오후 5시로 근무시간과 일치해 직장인들은 직구의 이점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일이 많았다”며 “특히 업무용 PC로는 이용이 불가능했던 직장인들의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펀드온라인코리아는 앞서 지난해 9월 출범 1주년을 맞아 모바일 플랫폼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개발사를 선정해 준비작업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인 펀드슈퍼마켓은 낮은 수수료와 간소한 가입 절차로 단기간 많은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영업점을 거치지 않는 저비용 판매 구조로 판매보수·수수료를 0.5~1%포인트 줄였다.
기존 증권사의 HTS(홈트레이딩시스템)·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통해서도 펀드 매매가 가능하지만 펀드슈퍼마켓에 비해 상품 종류가 제한적이고 절차가 더 복잡한 경우가 많다. 펀드슈퍼마켓의 외형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 1만4988개던 계좌 수는 지난해 말 2만9715개로 2배 늘어났고 이달 들어 3만개를 돌파했다. 펀드 가입 잔액도 지난해 말 4333억원까지 늘어나 6개월 전(440억원)보다 10배가량 증가했다.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펀드에 투자하는 고객들은 국내 배당주·가치주펀드를 압도적으로 많이 선택했다. 판매량 상위 10개 펀드 가운데 5개는 배당주펀드로 나타났고, 가치주펀드도 3개나 됐다.
상품별로는
[석민수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