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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여행주인 하나투어는 두 달 전인 지난해 11월 초 7만원 밑을 맴돌던 주가가 연초 들어 8만원을 훌쩍 넘어 거래되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장중 한때 52주 신고가인 8만48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1900대 후반에서 1900선 초반으로 떨어진 것에 비하면 주목할 만한 상승세다. 모두투어 역시 2만원대 초반이었던 주가가 이제는 2만5000원을 넘어선 상황이다.
여행주들이 이렇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엔화 약세, 겨울 성수기, 저유가, 세월호 이후 되살아난 여행 심리, 태국 정국의 상대적 안정 등으로 볼 수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로 인한 일본 여행 수요 증가, 지난해 상반기 태국 시위로 침체됐던 동남아 여행 수요 증가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고 분석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하나투어, 모두투어 매출 내 일본 비중은 15~20%, 동남아는 35~40%에 달한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1월 예약률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2%, 27.3% 상승하는 등 상반기까지는 수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전망에 대해서는 하나투어나 모두투어의 지속적인 상승을 점치는 분위기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격 측면에서 모두투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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