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여 모씨는(40)는 2월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두고 보험사를 갈아탈 생각이다. 블랙박스를 새로 장착한 터라 보험료 할인율이 높은 보험사를 고려중이다. 설계사를 통한 가입보다 보험료가 10% 이상 저렴한 다이렉트 자동차보험도 염두에 두고 있다.
차량을 구입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 김씨와 같은 고민을 해봤을법하다. 자동차보험 만기를 앞둔 사람들은 오프라인 보험 대비 보험료가 저렴하면서도 서비스가 동일한 다이렉트 보험에 눈길을 돌려보는 것도 보험료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다.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손해보험회사마다 주력으로 삼는 운전자 연령대와 각종 특약에 대한 할인율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료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한다. 잘 알아보고 꼼꼼히 따져 가입하면 기대치 않은 보너스도 챙길 수 있다.
보험개발원이 자기차량 보험료 책정의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조정함에 따라 올해부터 국산·외제 자동차 총 43개 모델의 자차 보험료가 오르며 68개 모델은 보험료가 내린다. 더뉴아반떼, i30(신형), 말리부 등은 보험료가 약 10%가 인상되며 크루즈, 아반떼(MD) 등은 보험료가 내려간다.
보험개발원 홈페이지(http://www.kidi.or.kr)에서 '2015년 자동차보험 차량모델등급 조정결과'를 조회해볼 수 있으며, 이를 차량 구입에 참고하면 자동차보험료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다.
연령에 따라 보험사를 선택하는 것도 자동차보험료를 절약하는 방법이다. 보험사마다 특정 연령을 주요 고객층으로 공략하고 있어 다른 연령대 대비 저렴하다. 예를 들어 30대를 핵심 타깃 고객층으로 설정한 보험사와 40대를 주요 고객으로 설정한 보험사의 보험료 차이가 나는 식이다.
자동차보험 가입 시 운전자의 범위를 가족이나 부부로 한정하거나 특정 연령이상인 경우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는 것도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블랙박스 등을 장착하거나 사고통보장치를 장착하는 것도 보험료를 줄일 수 있다. 현대해상의 경우 사고통보장치 장착 차량에 대해 보험료를 3% 할인해준다.
또한 마일리지보험(주행거리 연동특약)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5~13% 할인 받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 특약에 가입해도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다. 다만 이 두 가지 특약은 중복가입이 안 되는 만큼 보험료 할인 폭인 큰 특약을 선택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보험기간 중 사고가 없으면 자동차보험을 갱신할 때 보험료가 5~10% 가량 할인되며 무사고 경력을 18년 동안 유지하면 보험료가 최대 70%까지 할인되기 때문에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25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