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월 5일(06:0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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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전체 공모 규모가 2872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10년 제도 도입 이래 2011년 200억원에서 출발한 공모 규모가 지난해에는 약 14배나 성장한 2872억2220만원에 달했다.
제1기 스팩 실패로 2012년 스팩 공모 규모는 '제로(0)'로 추락했다 이듬해 260억원(2건)으로 간신히 명맥만 유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정부의 상장 활성화에 힘입어 거래소가 스팩 상장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면서 총 26개 스팩이 상장돼 호황를 맞았다.
다만 평균 공모 금액은 전년보다 다소 줄어들며 '소형화' 추세를 보였다.
2013년 평균 공모 금액은 13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110억원으로 다소 감소했다.
이는 피합병법인과의 합병이 용이하도록 스팩들이 몸집 줄이기에 나선 영향으로 분석된다.
거래소는 지난해 스팩 상장 활성화를 위해 스팩에 요구되는 최소자본 요건을 종전 100억원(코스닥 기준)에서 30억원으로 낮췄다.
[강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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