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 가운데 분양가 대비 웃돈(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곳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지어진 범어라온프라이빗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전국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 442개 단지, 24만4955가구 가운데 범어라온프라이빗 111㎡(공급면적, 분양가 3억9889만원)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5000만~1억원에 달해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범어라온프라이빗은 지난해 6월 분양 당시 118가구 모집에 1만3000여명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로 주목받은 곳이다.
대구에서는 또 지난 7월 분양한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 115㎡(3억9969만원)가 프리미엄이 5000만~9000만원가량 붙었고 이 밖에 북구 칠성동2가 오페라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 91㎡(2억5000만원) 4000만~7000만원, 달서구 월성동 월성협성휴포레 111㎡(2억7700만원) 4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수도권에서 프리미엄이 가장 많이 붙은 단지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한신1차를 재건축해 분양한 반포 아크로리버파크 2회차 78㎡(10억5000만원)였다. 프리미엄이 5000만~6000만원가량 붙었다. 110㎡(15억4500만원)의 경우고 프리미엄이 4000만~6000만원 정도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 못지않게 청약 열기가 뜨거웠던 부산 지역에서도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붙었다. 지난해 10월 분양한 래미안장전 89㎡(2억8668만원)의 경우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에 형성돼 있고, 4월 분양한 금정구 구
경기·인천의 경우 7월 분양한 경기 시흥시 논곡동 목감한양수자인 82㎡(1억9850만원)의 분양권 프리미엄이 1500만~2000만원 수준, 5월 분양한 인천 송도동 송도호반베르디움 86㎡(3억500만원)의 프리미엄이 1000만~15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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