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탁회사인 한국토지신탁이 보고펀드·KKR에 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29일 코스닥시장에서 한국토지신탁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3%(240원) 오른 380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보고펀드가 글로벌 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손잡고 한국토지신탁의 경영권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들썩였다. 보고펀드와 KKR는
아이스텀파트너스가 보유 중인 한국토지신탁의 2대주주 지분 31.4%를 공동 인수하기로 지난 주말 전격 합의했다. 지분 인수를 위해 필요한 펀드 자금은 각각 약 50%씩 마련할 예정이며, 지분 가치는 한토신 시가총액 9000억원(주가 3565원) 기준으로 약 2800억원에 달한다.
[김윤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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