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는 배당락 영향을 눈여겨 봐야 한다. 국내 기업은 통상 주식 매매일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이 결제일이기 때문에 증시 폐장일 3거래일 전까지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에게만 배당을 받을 권리가 돌아간다. 올해는 지난 26일이 배당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날이었다. 29일에 주식을 사면 배당 권리는 얻지 못하는데 이를 ‘배당락’이라고 하고 29일은 배당락일이 된다.
배당락일에 주가는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이론적으론 배당액만큼 시가총액이 감소하고 지수도 하락한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현금배당락지수가 배당락 전날 종가보다 21.12포인트(1.08%) 하락한 1927.04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노아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9일이 배당락일이기 때문에 배당락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이지만 양호한 기관 수급에 힘입어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대외 변수로는 29일 예정된 그리스 3차 대선투표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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