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용평가사 2곳이 올해 선방한 증권업종에 대한 내년 상황을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미국 금리 인상 등 금융투자업계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내년 증권업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내년 증권업에 대한 단기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올해 증권사들 수익성은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운용 이익 증가로 호조를 보였다. 하지만 신용평가사들은 내년엔 여러 환경이 증권사들에 우호적으로만 흐르진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미국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내년
성태경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내년에는 국내 경제성장률 상승과 더불어 하반기 금리가 오르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유럽·일본 통화완화 정책 등 대외 요인에 따라 증권사 운용 부문 수익성에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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