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정자 사옥이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 2421억원에 팔렸다.
25일 LH는 입찰 결과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정자 사옥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217·217-1에 위치해 있다. 대지면적 4만5728㎡, 건축 연면적 7만9827㎡로 지상 7층~지하 4층 규모에 달한다. LH는 재무건전성 강화와 진주혁신도시 이전 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해 초부터 정자 사옥 매각을 추진해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정자 사옥 용지를 의학생명 연구개발과 임상연구, 환자 치료까지 진행할 수 있는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HTCC)로 활용할 계획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분당서울대병원은 병동 부족에 시달려오다 병원으로 사용할 만한 적당한 매물을 물색하면서 LH 정자 사옥에 관심을 가져온 것으로 파악됐다. LH는 오는 29일 분당서울대병원과 매매계약을 체결할
LH는 “정자 사옥 매각 성사로 공사 부채 감축은 물론 지방 이전을 위한 재원까지 마련돼 내년 상반기로 예정된 본사 지방 이전 작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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