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강남세곡과 위례, 지방은 대구, 창원, 부산 등의 공통점은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위권을 모두 싹쓸이 했을 정도로 ‘청약대박’을 친 지역들이라는 점이다.
지난 1월부터 12월 23일 현재까지 청약경쟁률을 집계한 결과, 부산 금정구 ‘래미안장전’이 958가구 모집에 14만63명이 몰려 평균 146.2대 1의 경쟁률로 가장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이어 △대구 수성구 범어동 ‘브라운스톤범어’가 142대 1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위례자이(A2-3BL)’ 140.3대 1 △부산서구 대신푸르지오 131.3대1 △대구시 수성구 범어라온프라이빗 118.7대 1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더샾센트럴파크 92.5대 1 △부산 남구 대연롯데캐슬레전드 90대 1 △서울 강남 세곡2지구 6단지 85.6대 1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더샾센트럴파크1단지 82.4대 1 △대구 북구 오페라삼정그린코아더베스트 76.9대 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베스트셀러인 강남세곡과 위례는 노후화된 강남권의 대체 주거지로 떠오르며,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테헤란로 업무지구, 송파대로 등 강남권 업무지구 접근성이 높고, KTX GTX 등의 인프라 개발도 예정돼 있어 발전가능성이 높다.
또 대구나 부산, 창원 등은 도심 내에서도 입지가 뛰어난 곳이나 직주근접성이 높은 지역들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져, 전통적인 수요층들의 지지가 높았다. 여기에 혁신도시, 철도개통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점도 인기에 한몫을 담당했다.
이런 이유로 ‘청약대박’ 지역들의 분양물량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다. 건설사들도 이례적으로 연말 비수기까지 물량을 꾸준히 내놓고 있는 상태다.
현대산업개발은 오는 24일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수성 아이파크’ 청약을 진행한다. 대구 수성구는 청약경쟁률이 높은 지역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6개동, 455가구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졌다. 범물중, 수성고, 경신고 등 수성구 학군에 속하고, 동아백화점, CGV 등이 있는 범물동이 차로 5분 거리에 있다. 또 파동로 이용 시 경북대학병원, 동성로로데오거리 등이 있는 대구도심으로 이동도 수월하다. 오는 2015년 차로 5분 거리에 대구대구도시철도 3호선 수성못역이 개통될 예정에 있다.
또 대구와 동일하게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지역은 경상남도 창원시다. 이곳에서는 오는 24일(수) 현대산업개발이 경남 창원시 용호5구역을 재개발한 ‘용지아이파크’ 1순위 청약에 들어간다. 창원 국가산업단지가 차로 10분 이내에 있는 직주근접형 아파트다. 창원국가산업단지 내에는 LG 창원 1·2공장을 비롯해 대림자동차공업, 한화테크엠, 쌍용자동차 등 2390개 업체와 9만3000여명의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 단지 가까이에 대림자동차공업과 두산중공업, 포스코특수강 등 산업단지벨트도 형성돼 있다. 내부순환도로가 인접하고 창원 시내로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시설도 잘 발달돼 있다.
내년 초에는 한화건설도 창원시 성산구 가음7구역 재건축을 통해 ‘창원 가음 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0층, 6개동, 전용 59~110㎡, 총 749가구로 이뤄졌다.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LG전자창원공장이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차량 5분 거리 내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해 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 경전선 창원중앙역, 동마산IC 등의 이용도 쉽다. 단지 옆으로 남정초가 있고, 성주초, 남상중·고교 등이 인접해 있다.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서는 동원개발이 '사상 동원로얄듀크' 전용 59~84㎡ 총 554가구를 12월 중 공급할 예정이다. 사상구를 포함한 서부산 일대는 광역산업단지를 비롯해 해양플랜드 연구특화단지와 첨단신발융합허브센터, 신발산업집적화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모라역과 구남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백양대로, 낙동대로 등 도로교통망도 편리하다.
위례신도시에서는 내년 초에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