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장위량 뤼디그룹 회장이 이날 만나 상암DMC 랜드마크 용지 개발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고 뤼디그룹 측 DMC 랜드마크 개발 구상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뤼디그룹은 랜드마크 사업에 3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민휘 뤼디그룹 부사장은 “상암DMC 개발 프로젝트가 3조~4조원짜리라 3조원 이상 투자할 의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양재동 복합물류단지 파이시티 프로젝트처럼 행정절차가 복잡한 투자건은 관심 없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많다”고 덧붙였다.
DMC 랜드마크 사업은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F1블록(3만777㎡)과 F2블록(6484㎡) 등 2개 필지 총 3만7262㎡에 초고층 빌딩을 짓는 것으로, 서울시는 2008년 25개사로 구성된 서울라이트타워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3조7000억원을 투자해 133층, 640m에 달하는 복합 랜드마크 빌딩을 지을 예정이었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 등으로 토지대금을 연체하면서 2012년 6월 계약이 해지됐다. 그러다 박 시장이 지난 11월 초 중국 순방 시 장위량 뤼디그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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