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85.68%)를 기록할 전망이다.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이는 올해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지난 2002년(85.18%) 이후 12년 만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80.25%)와 비교해도 5.43% 상승한 수치이며, 예년에 비해 경매물건 수가 20% 가까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 법원을 통해 경매 진행된 아파트 수(유찰로 인한 중복건도 포함)는 총 4만4677건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3년(5만4278건)과 비교해 17.69%(1만769개) 줄었다. 이는 이전 최저치를 기록했던 2012년(5만1511건)에 비해서도 13.27%(6834건) 적은 건수다.
반면 전국 아파트 경매 입찰자 수는 11만4110명으로 지난해 입찰자 수(12만775명)의 95% 수준이며, 연말까지 경매일정이 잡혀 있는 아파트 물건 수와 낙찰률(38.84%), 평균 입찰경쟁률(6.75대 1)을 감안할 때 올해 입찰자 수는 지난해를 다소 웃돌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아파트 경매물건 공급량과 수요자 증감이 엇갈린 배경에는 △연초 감정가 낮은 아파트 출현 △최경환 부총리 체제 출범 △7.24대책 및 9.1대책 등이 꼽힌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