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임대주택 전세금 가격대는 수도권의 경우 평균 1억9000만원 선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에는 수도권은 보증금 5400만원에 월세 61만원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외 지방의 경우에는 수요자들이 주로 찾는 순수 전세는 보증금이 1억4000만원 선이며 보증부 월세는 보증금 3300만원에 월세 53만원 선이었다.
18일 국토연구원이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중개업소 115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월세시장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밖에도 수도권 전세매물의 계약 성사 소요기간이 15일 이내라는 응답이 43.7%로 가장 많았다.
16일에서 한 달 이내는 31.9%에 달했고 한 달 이상 걸리는 경우는 24.4%에 불과했다.
박천규 국토연구원 박사는 “전세 매물이 감소하고 보증부 월세와 순수 월세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며 “반면 전세 매물의 계약 성사 소요기간이 짧아 전세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전세 수요자가 주로 찾는 주택유형은 아파트가 66.7%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연립·다세대 20.0%, 다가구·단독 9.8%, 일반단독 3.5% 순이었다. 주택 크기로는 60~85㎡가 60.2%로 가장 많았고, 60㎡ 이하가 32.6%, 85㎡ 초과가 7.1%로 중소형 선호 현상이 뚜렷했다.
이와
원하는 전셋집을 구하기 어려울 때 계속 전세를 구하려고 한다는 응답이 수도권은 64.9%로 높게 나타났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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