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18일(06:29)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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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투자펀드(PEF)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가 공동으로 한라비스테온공조를 품에 안았다.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미국 비스테온 보유 한라비스테온 공조 지분 69.99%를 주당 5만2000원, 총 3조8854억원에 공동 인수키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한앤컴퍼니와 한국타이어는 한라비스테온공조 지분을 각각 50.50%와 19.49%를 보유하게 된며 이들의 투자금액은 각각 2조8035억원과 1조819억원이다.
▶ 2014년 12월 17일자 A1면 보도
이번 매매계약은 한라비스테온공조 해외계열사 34곳 등 각국 규제당국의 법적 검토와 거래당사자 기업들의 주주 승인 등을 거쳐 내년 6월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상원 한앤컴퍼니 대표는 매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라비스테온 현 경영진의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회사를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먹튀’이미지의 다른 PEF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도 이번 인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 겸 부회장은 "글로벌 경쟁력 갖춘 기업 지분 인수로 한국타이어의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자동차 생산 업체 가치제고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국타이어는 거래 종결후 향후 6년간 공동투자자인 한앤컴퍼니가 주식을 매각할 경우 이를 사들일 수 있는 우선매수권과 더불어 제3자에게 매각할 경우에는 동반매각을 청구할 수 있는 동반매각참여권(태그얼롱)을 가지게 된다.
[한우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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