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경남 창원도심에서 브랜드 재건축 아파트 분양 삼파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모두 창원 도심에서 입지여건이 우수한 지역에 위치해 있고, 창원시 부동산시장 분위기도 좋아 한파에도 분양열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연내 경남 창원지역에서 재건축을 통해 브랜드 아파트 3개 단지 2717가구(일반분양 934가구)가 선보인다. 이 단지들은 창원지역에서 알짜 입지로 손꼽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편의·업무·공원 등의 모든 시설을 쉽게 이용이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산업개발, SK건설, 한화건설 등 대형건설사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돼 브랜드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최근 창원에서 분양한 단지들의 경우 청약성적은 모두 좋았다. 포스코건설이 창원시 성산구 가음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선보인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는 241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순위에서만 1만9269명이 몰리면서 평균 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타입이 마감됐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이 창원 진해구 용원지구에서 분양한 ‘창원2차 마린푸르지오’ 평균 2.29대 1의 경쟁률로 전 타입 순위 내 마감됐다.
집값도 오름세다. KB국민은행 부동산시세에 따르면 창원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0월 현재까지 아파트 값이 1년 동안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고, 올해 들어서만 2.05%가 오르며 경남지역 평균 상승률(1.95%)를 웃돌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창원지역은 대기업 산업단지가 있어 인구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데 반해 공급물량은 뜸했던 터라 신규 분양 물량에 대한 관심이 전반적으로 높은 상황이다”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창원시의 입지여건이 우수해 실수요는 물론 투자가치까지 갖추고 있어 내집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들은 고려해볼만 하다”고 설명했다.
↑ [용지아이파크 주경투시도] |
한화건설은 12월 창원시 성산구 가음7구역 재건축을 통해 ‘창원 가음꿈에그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30층 6개 동 전용면적 59~110㎡, 총 749가구로 이뤄졌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170가구다. 창원시내를 관통하는 창원대로와 인접했고, 차량 5분 거리 내 창원시청, 이마트, 롯데백화점, 성산아트홀 등의 편의시설이 위치했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 KTX 경전선 창원중앙역, 동마산IC 등의 교통망 이용도 쉽다. 단지 바로 옆으로 남정초교가 있고, 성주초교, 남상중·고교 등이 가깝다. 또 창원국가산업단지가 직선거리로 200m에 불과하다.
SK건설은 창원 마산합포구 월영동일대에 월영 주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월영 SK 오션 뷰’를 분양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1층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