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12일(18:21)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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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스신용평가가 두산그룹 주요 계열사 신용등급을 일제히 강등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2일 두산그룹 지주회사인 (주)두산을 포함해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등 두산그룹 주요계열사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했다. (주)두산 신용등급은 기존 'A+급'에서 'A급' 으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두산중공업 신용등급도 마찬가지로 기존 A+급에서 A급으로 한 단계 내렸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엔진 신용등급은 기존 'A급'에서 'A-급'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A급 지위마저 위태로워졌다. 추가로 신용등급이 한 단계 조정되면 신용등급은 BBB+급이 된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주)두산을 포함한 두산 계열사들 신용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신평사들이 두산그룹 계열사들 신용등급을 일제히 끌어내린 이유는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 등 주력 계열사들 실적 악화가 그룹 전반에 악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두산건설과 두산중공업 등에 대한 재무적 지원이 누적되면서 그룹 전반에 잠재적인 재무부담이 커진 상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2012년 이후부터 이어지고 있는 두산건설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 악화가 그룹 전반적인 재무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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