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가 제주지역 농가 피해보상을 진행키로 결정했다는 소식에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농우바이오는 전일 대비 7.16% 내린 2만2750원을 기록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농우바이오가 제주지역에 판매한 월동무에서 백수(白首)형 무가 재배됐다. 백수형 무는 여름에 재배하는 무고 제주지역에서 재배되는 무의 형태는 일반적으로 청수(靑首)형 무다. 무 상단 부분이 청색을 띄는 겨울용 무가 청수형이다.
회사 측은 "제주지역에서 원인조사가 진행됐으며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이 확인됐다"며 "이에 따라 피해보상을 위해 현지 확인작업을 진행했고 농가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피해보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상은 백수형무 출연율에 따른 차등 보상이며 총 보상 예상액은 약 70억원 내외다.
9월 결산법인인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추후 엄격한 유통관리로 고품질의 종자를 공급할 것"이라며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DNA마커 분석 및 순도검증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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