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G손해보험(이하 AIG손보)이 내년 중 상품 다각화의 일환으로 저축성보험 상품을 출시한다.
AIG손보는 현재 저축성 상품이 없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AIG손보는 이달 1일 개인보험 본부 사업을 강화하고 상품 개발 및 전략 총괄을 위해 김종열 부사장을 영입했다. AIG손보는 김 부사장 영입을 계기로 저축성 상품 개발 등 장기상품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김 부사장은 AIG손보 상품의 다각화와 장기상품의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구원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 대한생명(현 한화생명) 근무 당시 독창적 상품 개발로 생명보험협회로부터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는 등 상품개발 전문가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생명보험 및 건강보험 분야에서 22년 이상 상품 개발과 계리 경험을 쌓았다. AIG손보에 영입되기 전 대한생명, HSBC, 하나HSBC생명(현 하나생명) 등에서 주요 임원을 역임했다. 미국 최대 보험사 트래블러스, 푸르덴셜 등 관련 분야에서
AIG손보는 상품 분야 이외에도 고객 시장 분석 등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도 최근 보충했다.
AIG손보 관계자는 "신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내년 시스템과 인력에 많은 투자를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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