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남과 북을 넘은 철도는 이제 다시 각자 출발한 곳으로 돌아갔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석정 기자?
네, 문산역 입니다.
질문)
남과 북의 철도가 이제 다시 군사분계선을 넘었죠?
답변)
네, 반세기 만에 북과 남으로 달린 열차는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다시 문산역과 금강산역으로 돌아갔습니다.
동해선 열차시험운행에 참가한 북측 기관차 내연 602호는 오후 3시에 김용삼 철도상 등 북측 인원 50명을 태우고 제진역을 떠나 북측 지역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경의선 시험운행에 투입된 우리측 기관차도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오찬을 마친 뒤 이재정 통일부 장관 등 남측 탑승자 100명을 태우고 오후 2시 40분 개성역을 출발했습니다.
남북의 열차는 잠시 전인 오후 3시 30분쯤 군사분계선을 다시 넘었고, 우리 기관차는 곧 열차가 출발했던 문산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우리측 시민들은 문산역과 제진역에 나와 북측 인사들과 북으로 향하는 열차, 북에서 오는 열차를 환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산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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