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들어선 청담자이 아파트 30평형대가 20억원에 거래됐다.
10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9㎡ A타입은 지난 10월 중순 20억원에 실거래됐다. 강남 한강변에 위치한 일반 아파트 가운데 펜트하우스도 아닌 30평형대 매매가가 20억원을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요즘 주택 수요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서초구 반포동 간판 아파트인 래미안퍼스티지와 올 하반기 강남 역대 최고가로 분양된 아크로리버파크 30평형대가 13억~16억원대다.
이번에 거래된 것은 35층 꼭대기 층에 있는 방 세 칸짜리 매물로 특급호텔 못지않게 한강 조망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일반 시세가 16억~18억원 수준인데 최상층과 한강 조망 프리미엄이 붙어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GS건설이 청담한양 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자이는 지하 2층~지상 35층 5개동에 전용면적 49~90㎡ 총
청담자이가 승승장구하면서 바로 옆에 위치한 청담삼익도 관심을 받고 있다. 재건축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입지는 물론 한강 조망권 측면에서 청담자이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서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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