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차 금융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린 10일 오전까지 금융감독원장의 금감원 부원장 제청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10일 오전까지 진웅섭 금감원장의 부원장 제청이 금융위에 도달하지 않았다"며 "다음 정례회인 24일 금융위원회를 통해 임명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결정한다.
다만 제청 전 청와대의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야 하는 만큼 부원장 3인에 대한 청와대 인사 검증이 예상보다 오래 걸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금감원 수석부원장에는 서태종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 자리에는 박세춘 부원장보의 승진이 유력하며, 자본시장 담당 부원장에는 이동엽 부원장보가 거론되고 있다.
서태종 상임위원은 전남대 경제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29회로 재무부와 금융위원회에서 공직 생활을 했다. 주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표부 참사관, 금융위 기획조정관, 자본시장국장, 새누리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박세춘 부원장보는 1958년생으로 중앙상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박 부원장보는 지난 1977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주로 은행·비은행 검사분야에서 근무했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실장, 특수은행서비스국장, 일반은행검사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동엽 부원장보는 1959년생으로 서대전고와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 부원장보는 1986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해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회사 감독·검사국 팀장, 공시감독국 팀장, 기업공시제도실장, 기업공시국장, 제재심의실장 등을 지냈다. 금융투자회사 감독·검사 및 공시 업무를 두루 거쳤다.
한편 10일 금융위 정례회까지 금감원장의 부원장 제청이 이뤄지지 않은 만큼 향후 임시회 개최 등을 통한 임명 여부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금융위 관계자는 "금감원장 인사라
[매경닷컴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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