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신규상장 이후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우리은행에 대해 펀더멘탈 만큼은 양호하다고 10일 진단했다.
이날 임일성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우리은행은 옛 우리금융지주 종가 마지막날과 비교해 10.1%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일 종가기준으로 우리은행 주가는 1만700원이었다.
그는 주가하락의 이유로 기대했던 민영화 실패를 꼽았다.
임 연구원은 "경영권지분 및 소수지분 매각의 경우 실패로 끝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에 따라 현 시스템이 유지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할인이 발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은행은 내년에
그는 "2015년 및 2016년 순이익은 각각 1조300억원, 1조14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지속가능한 자기자본이익률(ROE)은 6% 중반이며, 판관비 등이 타행대비 작아 순이익 증가에 일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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