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IMF 아시아·태평양국 국장(사진)은 9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제1회 국제금융협력포럼 기조연설에서 “금융위기가 발생하지 않고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이 올해보다 1%포인트 상승한다는 가정 아래 스트레스테스트를 한 결과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상 올리면 아시아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반면 미국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정도 인상에 그친다면 아시아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8일(현지시간) 전미 실물경제인협회(NABE)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가들은 연준이 내년 말까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고 한국 등 아시아 신흥 국가들은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에 이은 금리 인상 조치에 대해 안심해서는 안 될 것으로 지적됐다.
이 국장은 “금리 인상 폭이 커지면 기업들이 부채 부담 때문에 투자를 줄이면서 글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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