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기사는 12월 4일(18:26)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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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감사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한국감사인포럼이 4일 첫발을 내딛었다.
한국감사인포럼은 이날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홍기용 인천대 교수(차기 세무학회장)를 상임대표로 위촉하고 김광윤 아주대 교수, 고성삼 중앙대 교수, 장영철 삼덕회계법인 대표 등 7인을 공동대표로 임명했다.
홍 교수는 "무엇보다 감사인들이 기업을 제대로 감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감사제도가 보다 투명해지면 국가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진행된 제1회 감사인포럼에서는 김광윤 교수가 연사로 나서'국가경쟁력과 회계투명성'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내부감사의 투명성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감사인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감사의 임기를 현행 2년에서 5년 이상으로 연장하고 회계전문가를 감사인으로 쓰는 것을 법으로 강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창헌 한국M&A투자협회 회장은 "기업이 인수·합병(M&A)을 검토할 때 가장 먼저 보는 것이 대상 기업의 회계정보인데 숫자를 믿을 수 없다면 큰 문제"라며 "특히 국내 기업과 해외기업간 크로스보더 딜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최근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를 만들자는 요구가 커져가는 가운데 한국감사인포럼이 생긴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새정치민주엽합 김관영 의원, 강성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전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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