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실 관련자가 은닉한 차명 재산에 대한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은닉한 재산까지 철저히 조사해 책임을 추궁하고 채권 회수를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국정감사 때 세월호 사태와 관련해 고(故)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명 재산에 대한 조사가 부실했다는 국회 질타를 받은 데 대한 후속 조치다.
예금보험공사는 기존 재산조사부에서 특별재산조사 부문을 따로 떼어 ‘특별재산조사 태스크포스(TF)’팀을 신설하는 내용의 조직 개편을 했다고 8일 밝혔다. 특별재산은 부실 관련자가 ‘타인’ 명의로 은닉해 놓은 재산을 말한다.
예보는 지난 10월 국정감사 때 고 유 전 회장에게 2010년 140억원을 채무 탕
[배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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