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피는 굵직한 대외 경제 이벤트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이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6.18포인트(0.31%) 내린 1980.44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상승 출발하며 1990선 회복을 노렸지만 투자심리 약화에 1980선을 횡보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중국 경제공작회의, 유럽중앙은행(ECB)의 제2차 장기대출프로그램,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등 중요한 일정이 포진했다. 이에 각 국가가 어떤 방향의 경기부양정책을 발표할지 주목하면서 투자 관망세가 짙어진 모양새다.
이아람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ECB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순매수 기조, 연말 결산을 앞둔 특수성을 감안하면 코스피가 이번주엔 완만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투자자는 298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도 4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36억원 순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전체 109억원 순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이중 비차익 순매도 자금은 96억원, 차익 순매도 자금은 13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55%, 전기·전자가 0.39% 올랐다. 종이·목재도 0.35% 강세다. 반면 음식료품은 1.28%, 섬유·의복은 1.05%, 기계는 1.06%씩 내리고 있다. 건설업도 1.06% 하락세다.
시가총액상위 종목들 중에는 SK하이닉스가 1.24%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삼성생명은 0.80%, KB금융은 0.38%씩 오름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15%, 삼성화재는 1.29%씩 떨어지고 있다. '자동차 3인방'인 기아차(-0.87%), 현대차(-0.80%), 현대모비스(-0.78%)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그외 씨에스윈드는 저평가됐다는 금융투자회사 분석에 4.18% 상승하고 있다. 롯데케미칼도 양호한 4분기 실적 전망에 3.49% 오르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는 이시각 상한가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33포인트(0.24%) 오른 553.1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306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3억원과 336억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매경닷컴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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