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분양시장의 베스트셀러는 新철도라인이었다. 위례-신사선이 개통되는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광명역세권지구, 동탄2신도시, 평택소사벌, 마곡지구, 광교신도시 등 새로운 역세권 아파트들의 인기가 유독 높았던 것.
위례-신사선 중앙역이 도보권에 있는 ‘위례자이’의 경우 평균 138.9대 1로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외 지난 10월 광명역세권지구에서는 신안산선 개통호재와 KTX광명역 역세권에 위치한 ‘광명역 푸르지오’와 ‘광명역 파크자이’가 각각 3.74대1, 11.5대1 등의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마감했다.
12월에도 신분당선 호재가 있는 ‘광교힐스테이트’가 평균 20.1대 1을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가 지어지는 곳들의 단지가 강세를 이어갔다.
이처럼 역사 가까운 곳에 들어설 분양아파트들이 인기가 높았던 이유는 개통 후 가치상승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민은행 아파트 매매변동률을 살펴보면 경춘선 개통(2010년 12월 기준) 후 2년 동안(2012년 12월 기준) 춘천 아파트값은 24.6%나 올랐다. 또 역사가 생기면서 출퇴근이 쉽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생활인프라가 확충되면서 주거여건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연내 마지막 분양물량들 중에서도 내년에 신철도라인에 들어서는 아파트가 있다. 오는 2015년에는 대구도시철도3호선을 비롯해 신분당선(강남~광교 구간), 수인선(인천~송도구간), KTX평택역 등 철도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오는 2015년 3월 개통예정인 대구지하철 3호선은 칠곡경대병원역~용지역 구간으로 이어진다. 수성구의 주요 지역을 지나 대구도심까지 이동이 가능해, 주변 주택시장에 기대감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수성구 파동에서 분양하는 ‘수성아이파크’도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 따른 호재가 있다. 단지에서 차량 5분 거리에 대구지하철도 3호선 수성못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주거환경도 좋은 편이다.
오는 2015년 말께 신분당선 강남~광교 구간이 조기 개통될 가능성이 높아 인근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서 ‘힐스테이트 광교’ 주거형 오피스텔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84㎡ 30실 전면에 약 39㎡ 크기의 테라스가 확보되고, 광교호수공원 조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인천간 복선전철인 수인선은 오는 2015년 송도~인천 구간이 개통됨에 따라 역세권 아파트들의 인기가 높을 것으로 점쳐진다. 4호선·수인선 오이도역과 수인선 월곶역 등이 인접해 있는 시흥배곧신도시에서는 시흥배곧신도시 EGTHE1이 분양을 준비 중에 있다. 시흥배곧신도시와 인접한 수인선 오이도역을 이용하면 인천을 비롯해 평촌, 산본, 안산 등으로 이동이 수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교~월곶선도 계획 중에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한라는 경기도 시흥 배곧신도시(C3블록)에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0층 12개동, 전용 71~138㎡, 총 2701가구로 구성된다. 서울대 시흥캠퍼스와 함께 조성되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됐다.
경기 평택에서는 오는 2015년 말 KTX신평택역이 개통될 예정이다. 이 노선은 서울 KTX수서역과 바로 연결돼 20분 이내 강남으로 진입이 가능하다.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는 평택역과 인접해 있는 택지지구로, 중흥건설은 소사벌지구 B-9BL에서 ‘평택소사벌중흥S클래스’를 분양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또 경부선 평택역이 차량으로 3분 거리에 있고, 오는 2016년 개통 예정인 평택~수서간 고속철도 지제역도 이용도 쉽다.
부산도시철도2호선 증산역도 2015년 말에 개
[매경닷컴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