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전면적 양적완화 연기전망의 영향으로 하락세로 출발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2일 오전 10시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3원 내린 1111.9원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7원 내린 1112.5에 개장했다.
ECB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지 않음에 따른 실망감에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으며, 이로인해 최근의 달러화 강세가 다소 추춤해진 상태다.
델톤측은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가세할 경우, 장 초반보다 더 밀릴 가능성이 있으나 1110원 부근에서 강한 저항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엔화가치 하락으로 원·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실망 매물들이 박스권
엔 재정환율은 오전 장중 100엔당 927.1원으로 저점을 낮췄다. 이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6년 3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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