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국내 전기밥솥 시장에서 독보적인 시장지위를 점하고 있는 쿠쿠전자에 대해 향후에도 지속적인 기업가치 상승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4일 김혜용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는 28만5000원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에서 점유율 68%를 차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쿠쿠전자는 정수기, 전기레인지 등의 렌탈사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중”이라며 강력한 브랜드파워와 우량한 재무구조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는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포인트로는 첫째 중국 모멘텀으로 전기밥솥 매출의 안정적인 성장, 둘째 신규성장동력으로 자기매김하고 있는 렌탈사업, 셋째 우량한 재무구조와 배당금 확대 가능성을 꼽았다.
그는 "가전 부문은 중국 방한객 대상 면세점 매출액이 연평균 110% 성장하며 안정적 성장기조가 지속되고 있다”며 "내년에 면세점 및 중국 본토에서의 매출액 합산액은 857억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수기를 중심으로 한 렌탈사업 역시 빠르게 외형이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시장 진입 3년만에 점유율 14.4%를 기록할 전망이며, 사업초기 진입비용은 점차 감소해 수익성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김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올 3분기말 기준으로 쿠쿠전자의 부채비율은 22.5%, 차입금은 0원, 현금성 자산은 1600억원이다.
그는 "우량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자금소요가 크지 않아 배당금 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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