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중국 인민은행에서 ‘중국 은행 간 채권시장(CIBM·China Interbank Bond Market)’ 투자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은행 최초다. 외환은행은 지난 1일 중국 인민은행 측에서 CIBM 투자 허용에 대한 최종 허가를 통보받았다고 3일 밝혔다. CIBM은 국공채·회사채가 거래되는 중국 본토 은행 간 장외 시장으로 중국 채권 거래 중 90%가량이 여기서 이뤄진다.
CIBM 투자가 가능하다는 건 중국 위안화 무역결제 관련 자금을 중국 본토 채권시장에서 운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국내 수출입 업체가 외환은행을 통해 대중국 무역 결제를 하고 위안화 자금을 예치하면, 외환은행은 그 돈을 중국 본토 고금리 채권시장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는 방식이다. 중국 채권금리는 국내 대비 최대 1.5%포인트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강창훈 외환은행 자금시장본부장은 “그동안 중국 정부 규제로 위안화 무역 결제 기업이 예치한 위안화 자금 운용에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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