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원·달러 환율은 외환당국의 시장개입 경계감 확산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화 매도)이 가세하면서 1100원대 중후반 수준으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의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인 1일보다 6.7원 내린 1106.8원에 거래를 마쳤다.
델톤측은 "글로벌 달러가 뉴욕 거래에서 유로와 엔 등 주요 통화들에 대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엔·달러 환율까지도 밀리면서 달러 매도 심리를 부추겼다 ”고 설명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를 떨어뜨린 점도 달러화 약세에 한몫을 했다.
델톤은 "원·달러가 원·엔 환율의 변동성에 점점 동조화 되는 경향이 강화
엔·달러 환율은 100엔당 930원대 중반 수준을 지켰다. 오후 3시 20분 현재 원·엔 환율은 이날 오전 6시 종가보다 6.79원 떨어진 934.31원이다.
[매경닷컴 고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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