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 내리는가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이번 겨울편은 이용악의 시 '그리움'에서 가져왔다. 쏟아져 내리는 함박눈을 보며 그리운 이들이 절로 떠오른다는 내용이다.
함께하지 못함에 대한 아쉬움과 애틋한 그리움을 쏟아져 내리는 함박눈을 통해 그려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향과 사랑하는 이들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과 향수를 노래한 시"라며 "온 세상에 쌓이는 포근한 함박눈처럼 서로 사랑하고 품어 주는 새해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이 글귀를 선정
이번 겨울편 디자인은 소복이 쌓인 순백의 자연 풍경을 담았다. 담백한 글씨체와 여백의 미를 살린 디자인으로 진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매경닷컴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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