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 보도공사 현장[사진제공: 서울시] |
겨울철에 도로굴착공사를 무리하게 진행하게 되면 낮은 기온으로 동결돼 부실시공이 발생되기 쉽고, 땅이 얼어 보행자의 안전사고도 우려됨에 따라 겨울철 도로굴착공사를 통제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최근 3년간 평균 9790건의 도로굴착공사를 시행했으며, 이중 상수도 공사가 3123건으로 가장 많다. 이는 전체 굴착공사 중 36%를 차지하는데 이는 낡은 상수도를 교체하거나 동파로 인한 보수공사 등 시민생활과 직결되는 공사가 많았기 때문이다.
올해(10월 기준)는 차도와 보도 총 10,030건의 굴착공사를 실시했으며, 앞으로 시민생활에 불편을 주고 있는 불필요한 굴착공사는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11월 현재 시행중인 보도공사장 80곳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조속한 공사 마무리를 독려했다.
아울러 시는 12월부터 서울시내 주요 보도공사 현장을 점검해 겨울철 도로를
단, 천재지변이나 돌발적인 사고로 긴급한 굴착공사가 필요한 경우와 겨울철 상수도 동파사고로 인한 공사 등 시민생활과 직결돼 있는 소규모 굴착공사는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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